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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하락에도 환율 상승…외국인 자금 유입 '주춤'
개인 해외투자 급증·국민연금 비중 조정…환율 변동성 확대
입력 : 2026-02-12 오후 5:27:52
[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확대되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입은 둔화했습니다.
 
한국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변화에 따라 큰 폭으로 등락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자금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입니다. 개인의 해외주식 투자는 지난해 12월 15억달러에서 지난달 48억달러로 늘어나며 달러 수요를 부추겼습니다. 
 
또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목표 비중이 축소된 점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됐습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올해 해외주식 목표 비중을 당초 38.9%에서 1.7%포인트 줄인 37.2%로 축소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긴축재정을 선호하는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음에도, 부진한 경제 지표가 금리를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미국의 12월 소매판매 증가율(MoM)이 0.0%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0.4%)를 밑돌았습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의 순유입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주식자금은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쏟아지며 순유출로 전환됐습니다. 채권자금 역시 단기 차익거래 유인이 축소되고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순유입이 둔화했습니다. 실제 3개월물의 단기 차익거래 유인은 지난해 12월 34bp에서 지난달 8bp로 줄어들었습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윤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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