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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대미투자 속도…트럼프, 우리 의지 알아”
관세 불확실성 속 투자 속도 재확인
입력 : 2026-02-01 오후 4:37:32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대미 투자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현대차의 투자 의지를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2025 Leaders Talk)’에서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투자)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투자 효과를 누리기 위해 빠를수록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8월 향후 4년간 미국에 260억달러(약 37조7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8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목표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현대차의 미국 내 생산 비중은 약 40% 수준입니다. 무뇨스 사장은 “일단 공장을 짓겠다고 결정하고 가동에 들어가면 되돌릴 수 없다”며 대미 투자가 계속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상황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대차의 대미 투자 의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9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여파로 타격을 받았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과 관련해서는 구금됐던 근로자 대부분이 다시 비자를 받아 공장 건설을 돕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완공과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자동차 기업을 넘어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혁신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그는 “자동차를 판매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테크 기업이자 모빌리티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현대차는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인수하는 등 로봇 기술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2028년부터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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