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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안' 의결…9명 중 7명 '찬성'(2보)
장동혁 단식 중단 후 일주일 만에 최고위서 결정
입력 : 2026-01-29 오전 10:47:53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한 전 대표의 제명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영화관에서 <잊혀진 대통령: 김영삼의 개혁시대> 영화 상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습니다. 회의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원내대표, 최고위원 6명,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석했는데요. 9명의 지도부 인사 중 7명이 한 전 대표 제명에 찬성했습니다.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이들 중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양향자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의 화합을 위해 어떤 결정도 내리기 어려웠다"면서 "정확히 말하면 어떤 거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기권표를 행사한 겁니다.
 
우 의원은 비공개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대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며 "이 결과는 결국 과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 보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징계받을 이유는 사실 별 것 없다"며 "여론 조작에 대한 부분은 사실 거의 확인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한다는 것은 우리 당 갈등의 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가 의결됐고, 내용은 이미 윤리위에서 공개된 내용을 참고해주면 좋겠다"며 "다만,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도부에서 절차적으로 제명 처분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이미 의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의결 시점부터 바로 적용되고 향후 한 전 대표가 가처분 신청 등을 낸다는 전제로 언급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당 윤리위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를 사유로 한 전 대표에 대해 최고 징계인 '제명 처분'을 의결했습니다. 장 대표는 전날 해당 징계에 대해 "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도 전날 공식 일정으로 영화 <잊혀진 대통령:김영삼의 개혁시대>를 관람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한 김영삼 전 대통령 말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 믿음으로 계속 가겠다"며 제명의 부당함을 전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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