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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외 없이"…민주, '통일교 특검' 전격 수용
김병기 원내대표 "통일교 정치 개입 밝혀보자"
입력 : 2025-12-22 오전 11:48:20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민의힘이 줄곧 요구해온 통일교 게이트 특검에 대해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 포함해서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마치 민주당이 뭐라도 있어 특검을 회피하는 줄 알고 앞장서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내심 민주당이 특검(제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 모양"이라며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통일교가 정치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도 한번 밝혀보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교 유착은 헌법 질서와 직결된 중대 사안이며, (이를) 위반한 정당은 해산 대상이 될 수 있고 관련자는 중형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헌법 위반이든 형법 위반이든 성역 없이 발본색원하자"고 직격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국민의힘이 원하는 통일교 특검을 하게 됐으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명분이 사라졌다"며 "수십 건의 민생 법안이 200건이나 된다.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국정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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