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카페쇼'에서 바리스타가 커피를 분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한국인들의 국민 음료로 자리매김한 커피가 지난해 2조원 가까이 수입됐습니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량보다 수입 금액 증가폭이 더 컸습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류 수입 금액은 13억7846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2조원에 달합니다. 커피 수입 중량은 21만5838톤(t)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수입 금액은 11%, 수입 중량은 4.8% 각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커피 중량보다 금액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지난해 국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47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로부스타 원두 가격 또한 고공행진 중입니다. 커피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커피 작황 부진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국내 커피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 속 습관처럼 소비되고 있죠. 커피 전문점의 확산과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커피를 구입할 수 있는 소비환경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23년 기준 405잔입니다.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인 152잔의 약 2.7배입니다. 또 2022년 국내 커피 전문점 수는 10만729개로 10만개를 돌파했으며, 커피 수입 금액은 14억4426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