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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노영민, 7월말 반포아파트 매매계약 체결…악의적 보도 유감"
강민석, 중앙일보 보도에 "무리하면서 악의적, 가짜뉴스"
2020-08-10 09:41:20 2020-08-10 09:41:2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10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서울 강남 반포아파트 처분여부에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에 "기본적인 팩트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무리하면서도 악의적인 보도"라고 반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노 실장은 지난 7월24일 반포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관련한 언론 보도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노영민 반포 아파트 팔았나 안 팔았나, 등기 명의는 그대로'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반포아파트 계약 취소'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강 대변인은 "현재 잔금 지급만 남은 상황"이라며 "이 (보도) 과정에서 (중앙일보는) 당사자인 노 실장이나 공식 공보라인인 대변인 등에게 한마디도 확인을 구하지 않았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기사 내용 중 '노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이 공개회의에서 여러차례 언성을 높이며 다퉜다'는 대목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김조원 민정수석이 지난 2019년 7월2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소감을 밝힌 후 노영민 비서실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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