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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CGV에 이어 직영점 영업 중단 ‘선언’
2020-03-27 09:23:47 2020-03-27 09:23:4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국내 멀티 플렉스 3사 중 시장 점유율 1위 CJ CGV에 이어 메가박스도 직영점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최근 메가박스 측은 전국 직영점 44개점 가운데 10개 지점을 4월 한 달 동안 영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메가박스가 영업 중단을 결정한 지점은 킨텍스, 평택, 울산, 남포항, 대전중앙로, 구미강동, 마산, 문경, 대구, 대구신세계 등 10개 지점이다. 영업 중단 10개 지점 외에도 위탁점 58개 지점 중 대구이시아, 북대구(칠곡) 포함 현재 휴관 중인 9개 지점의 4월 휴업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영업 중단 외에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도 변화를 맞는다. 메가박스 임직원 중 절반은 유급휴직에 들어가며, 절반은 당분간 주 4일 체제로 근무하게 된다.
 
앞서 CJ CGV도 28일부터 직영점 116개 중 30%에 달하는 35개 지점 영업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반면 멀티플렉스 3사 중 나머지 한 곳인 롯데시네마는 영업 중단 고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롯데시네마는 대구 경북 지역 지점 일시 휴업을 결정한 바 있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일일 관객 수 2만 수준으로 떨어진 지금의 극장 상황에서 운영 자체가 손해”라며 “전체 극장의 셧다운도 고려되야 할 상황이다”고 전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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