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는 도시재생과 농촌환경 개선, 노인복지 등 강화에 나선다. 경기도의회에서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11일 열린 가운데, 도는 이 같은 방향의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 도는 처음 목표였던 45개를 50개 이상으로 늘리고 오는 2026년까지 국비·지방비·부처연계사업 등 1조2150억원(도비 966억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목표 상향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도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전문가를 활용한 시·군 공모사업 컨설팅과 시·군 도시재생계획 수립에 도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명 너부대는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240세대) 건설 사업을 착공했으며, 남양주 금곡동은 문화복지센터와 청년 창업지원시설·주택이 포함된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의 대야동 재정비촉진(뉴타운)구역 해제 지역의 주거환경 정비 사업과 광주시 경안동 폐가를 활용한 경관특화 주차장 조성 사업 등은 세부사업별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도는 이번에 기존 45개에서 50개 이상으로 상향한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뉴딜사업 설명회 개최를 비롯, 찾아가는 상담 등을 활용한 공모사업 참여 기법 및 평가 시 착안사항 등에 대해 집중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경기 북부지역 등 지리·군사적 요인으로 도시재생 분야의 경험이 부족한 시·군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지사가 2020년 도정 업무보고 등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도는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생태보전농업 실천마을’ 활성화도 이어간다. 민선7기 생태환경보전농업지원 확대 공약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농촌 마을에 환경보전·개선을 위한 일정 과제를 부여한 후 실적에 따라 농가당 인센티브를 최대 80만원까지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다.
올해 선정된 11개 마을은 내달부터 생태환경보전농업을 위한 본격적인 과제 수행에 들어간다. 시·군별로는 양평 5곳과 용인·여주·광주·연천·이천·평택 각 1개 마을이다. 실천마을이 수행해야 할 과제를 보면 △깨끗한 농촌 환경 만들기 △농약 사용량 줄이기 △농경지, 축사 주변 환경 개선 △비료시비처방서 발급·준수(경종농가) △축산 농가 악취 줄이기(축산농가)며, 참여 신청하는 전 농가가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도는 도내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2020년 경기도 노인상담사업 활성화 계획’도 시행한다. 사업은 도내 거주 노인 및 노인 가족에게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지원을 통해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시·군 노인상담센터 상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고도화와 도내 31개 시·군 전체 노인상담센터 운영 등이다. 도는 올해 시·군노인상담센터 상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고도화를 통해 빅데이터를 구축·분석, 노인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상담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상담서비스의 질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도는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31개 시·군에 노인복지관 56곳과 하남 영락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및 구리시노인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상담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상담 분과 모임 진행과 SNS를 활용한 홍보 및 상담정보 내용 개발, 경기도노인상담 통합대표번호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지사가 2020년 도정 업무보고 등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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