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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 수색·구조에 최선 다할 것"
17일 현지 눈사태로 한국인 교사 4명, 네팔인 2명 실종
2020-01-19 13:15:28 2020-01-19 13:15:28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 눈사태로 한국인 교사 4명이 실종된 것에 대해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선생님들과 현지 가이드의 신속한 구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로한다"면서 "교육 봉사활동을 가셨다니 더욱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11시경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 한국인 4명과 네팔인 2명 등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들은 네팔 교육 봉사활동에 참가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로, 이들은 지난 13일 출발해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전날 육상·항공 수색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지역에는 눈이 4~5m 가량 쌓여 있고, 전날부터 시작된 강설로 추가 눈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수색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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