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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 장관 "게임문화박물관 건립 추진"
위정현 게임학회장 "질병코드 공대위 '2.0' 나와야…지역 속으로"
위정현 교수, 10대 게임학회장 취임
2020-01-16 17:44:57 2020-01-16 17:44:5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문화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16일 서울시 동작구 중앙대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열린 '10대 한국게임학회 출범식'에서 "게임의 부정적 인식을 지우고 게임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게임의 역사를 집대성하고 미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게임문화박물관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문체부가 게임문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시 동작구 중앙대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열린 '10대 한국게임학회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이날 10대 게임학회 학회장으로 취임한 위정현 게임학회장은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활동을 지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위 학회장은 취임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공대위 활동을 지속하려면 참여 단체와의 민주적 소통을 통해 '공대위 2.0'이 나와야 한다"며 "(토크콘서트 등) 일상적 활동을 넘을, 향후 활동을 기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대위 위원장인 위 학회장은 지역에 산재한 게임 관련 학과와 함께 지역에서의 공대위 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공대위 소속 30여개 학회를 비롯해 게임관련학과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지역 활동을 강화한다. 게임관련학과협의회에는 전국 50~60개의 게임 관련 학과 대학이 포함됐다. 위 학회장은 "부산, 광주, 제주 등 지역을 나눠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대위는 지난해 5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계기로 출범했다. 게임학회를 중심으로 90여개 문화 콘텐츠 단체들이 참여했다.
 
위 학회장은 이날 10대 게임학회를 출범하며 향후 2년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학문적 역량 강화를 위해 산학공동연구 확대와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사회적 공헌을 위해 공대위 활동 강화, 4차산업혁명으로서의 게임에 대한 가치 확산 등 활동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산업적 공헌을 위해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와 협력도 강화한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10대 게임학회장 취임 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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