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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시장 포화상태' 치킨업체들, 해외로 '러시'
2020-01-14 20:05:48 2020-01-14 20:05:48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앵커]
 
국내 치킨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특히 중동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응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치킨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그동안 접촉이 더디었던 중동 등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상황입니다.
 
국내 1위 치킨 업체 '제너시스BBQ'가 대표적입니다. BBQ는 5년 내에 5만개의 해외 점포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재 BBQ는 대만 등 해외 57곳에서 점포 운영을 위해 약 200개의 계약을 진행 중입니다. 
 
교촌치킨 역시 대만 진출에 나섰습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11월 대만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츠 계약을 위한 사전 협약을 맺었습니다. 향후 세부 조건 등의 협의를 거쳐 점포 운영에 돌입합니다.
 
업체들은 그간 접촉이 드문 지역으로까지 판로를 확대합니다. 네네치킨은 이달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 '두바이'에 중동 1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중동은 닭고기 소비가 높은 국가로 향후 시장 전망이 밝습니다. 
 
굽네치킨은 호주로 눈을 돌렸습니다. 굽네치킨은 지난해 11월 호주에 첫 점포를 열고 향후 오세아니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치킨 업체 점포수는 2만5384개로 전년 대비 581개 늘었습니다.
 
치킨업체 점포수를 비롯해 브랜드 개수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업체들은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더 죌 것으로 관측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응탭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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