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무속인으로도 활동 중인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배우 정호근이 출연했다. 그는 무속인으로서 신내림을 받게 된 사연을 힘겹게 토로했다.
사진/방송캡처
그는 “느닷없이 생긴 게 아니라 사람을 보면 느낌이 빨리 왔었다”면서 “방송 활동을 하면서 그게 더 심해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내림 받고 나선 그쪽 사람들에게 ‘축하한다. 그렇게 될 줄 알았다’라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내림을 한 때 거부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정호근은 “내가 건강하나는 자부했었다”면서 “신내림을 거부하자 그렇게 배가 아팠다.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정호근은 “내가 신을 안 받으면 그게 자식에게 간다고 하더라”면서 “그걸 어떻게 허락을 하겠나.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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