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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유튜브 CEO "우리 아이들, '유튜브 키즈'만 허락"
2019-12-03 09:40:10 2019-12-03 09:40:1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CBS '60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녀에게 유튜브 대신 '유튜브 키즈' 시청만 허락한다고 밝혔다.
 
워치스키 CEO는 "나는 내 아이들이 유튜브를 못 보게 한다"며 "유튜브 키즈를 보되 시간을 제한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든 너무 많은 것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키즈는 13살 이하 어린이를 위한 영상 플랫폼으로, 해당 연령대에 친화적인 영상과 광고만 나오도록 선별돼서 올라온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9월 유튜브에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COPPA) 위반 혐의로 벌금 1억7000만달러(약 2050억원)를 부과했다. 유튜브가 표적 광고 등에 활용하기 위해 아동의 개인정보를 부모 동의 없이 불법으로 수집했다는 이유다.
 
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CEO(사진 오른쪽)가 지난 3월 방한해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방송을 진행 중이다. 사진/유튜브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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