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후 일방적 해고 통보”…김대호 감독, 그리핀과 불화설 입장 밝혀
난무하는 추측 속 첫 입장
입력 : 2019-09-27 07:17:17 수정 : 2019-09-27 08:58:52
[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김대호 감독이 그리핀과의 불화설 및 해고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김대호 감독은 지난 26일 아프리카TV BJ 이상호의 방송에서 분노나 증오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많이 식었다. 앞으로 즐거운 방송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대호 감독은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하지 못 한다. 간단하고 짧게 입장 표명을 하고 놀고 싶다. 긴 여정이 끝났다. 만약에 상세한 이야기를 한다면 나중에 내 방송을 통해서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두 번째 준우승 이후로 조규남 대표와 사소한 충돌이 생겼고, 섬머 결승 2주 전부터 크게 갈등을 빚었다. 결승 종료 후 감독 역량 부족의 이유로 해고를 통보받았다. 부당하다고 반박했지만, 이미 깨진 신뢰를 회복할 수는 없었다. 갈등만 지속하다가 계약 종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그리핀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진심으로 롤드컵에 우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항상 어제보다 잘한다. 열정이 있다. 사무국과 갈등이 계속되는 한 내가 있는 것보다는 없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렇게 열심히 살아본 적이 없다. 살다가 600만원 들고 시작한 일이 그리핀이었다. 저도 부족했고 LCK 준우승밖에 못했다. 사실 챌린저스 코리아 8개 팀 중에 최하위 팀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들어가면 1부에 가고 롤드컵에서도 우승할 거 같았다. 그 정도까지는 안 됐다. 처음에는 내가 압도적이라 생각했다. 챌린저스 코리아 꼴찌 팀에 들어가서도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로 판단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 적응하고 타협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삼성 갤럭시 블루와 아나키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대호 감독은 개인방송 BJ로 활동하던 중 2017년 그리핀에 합류했다. 챌린저스 코리아 하위권 팀이었던 그리핀은 김대호 감독의 합류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로 승격됐다.
 
김대호 감독은 2018 LCK 서머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KT 롤스터에게 23으로 패했다. 2019년 스프링과 서머서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그리핀은 결승전서 SK텔레콤 T1에게 패했고 3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에 그리핀은 지난 26일 공식 SNS을 통해 김대호 감독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김대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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