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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DLS 대규모 손실, 양면성 있다"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 발언…"특별한 상황 아닐땐 높은 수익 보장"
2019-08-22 13:24:32 2019-08-22 13:24:32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최근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와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높은 수익성만큼 손실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은행이 전액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 것에 대한 지적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양면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특별한 상황에서 손실이 발생했는데, 그렇지 않을때는 높은 수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런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준다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고위험상품을 증권회사도 아닌 은행에서 판매하는 것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금융감독원 조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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