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디즈니 천하에서 한국영화 그리고 다시 외화가 국내 극장가 흥행 시장을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개봉하는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이날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에서 실시간 예매율 40.3%로 1위에 올랐다. 사전 예매 관객 수만 20만 4774명에 달했다.
총 8편이 개봉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 스핀 오프에 해당하는 이번 영화는 시리즈에 등장한 바 있는 전혀 다른 성향의 두 캐릭터 루크 홉스(드웨인 존슨)와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이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돼 시리즈 전체 최악의 악당 ‘브릭스턴’(이드리스 엘바)에 맞서는 대결을 그린다.
‘홉스&쇼’에 뒤를 이어 2위는 ‘엑시트’로 20.3%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3위는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봉오동 전투’로 20.0%를 기록했다. 두 편의 영화는 박스오피스에서도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유독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어 온 ‘분노의 질주’ 시리즈 첫 번째 스핀오프로 기록될 ‘홉스&쇼’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로 극장가 흥행 시장에 영향을 끼칠지 흥미롭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