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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우수검사'에 정현주·윤인식·오상연 검사 선정
"검찰 본연 업무 성실하게 수행"
2019-06-27 06:00:00 2019-06-27 06:00:00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경제범죄·살인·공안사건에서 진상규명에 앞장선 검사들이 올해 상반기 우수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정현주, 윤인식, 오상연 검사를 모범검사로 선정, 격려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검은 지난 1997년부터 전국 검찰청으로부터 업무실적과 공직관, 근무자세, 사건처리 등이 우수한 검사들을 추천받아 이중 3명을 모범검사로 선정해왔다. 
 
대구지검의 정현주 검사(사법연수원 36기)는 금융경제범죄전담부(형사2부)에서 근무하며, 고소인 진술을 근거로 피고소인에 대한 사기사건에서 고소인을 오히려 무등록 대부업자로 인지해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또 공소시효 만료를 10일 앞둔 사기 사건에서도 신속한 대질조사를 통해 진범이 따로 있음을 밝혔고 진범을 기소했다.
 
윤인식 검사(38기)는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형사2부)에 소속돼있고 우수수사사례에 7번이나 선정된 바 있다. 그는 타살 혐의가 없어 유족에게 사체를 인도하기로 한 변사사건에 대해 직접 변사체를 검시하고 부검을 지휘함으로써 유족인 아들의 존속상해치사 범행을 규명했다. 또 돈을 훔치고 피해자를 살해해 암매장하고도 범행을 부인한 강도살인사건을 맡아 피해자를 설득해 범행을 자백받게 했고, 과학수사를 통해 추가범행을 규명했다.
 
끝으로 부산지검 공안부의 오상연 검사(39기)는 법무부장관 표창으로 강력수사 및 민생치안에 대해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유통업자, 창고업자 등 70명이 담보인 수입육의 품목 등을 속여 14개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5,700억 원을 편취한 사기 사건에서 범행 전모를 밝혔다. 대출내역을 정리하고 대출금 사용처를 추적하는 등 관련자 100여명을 수사해 사기대출 사범, 금융기관 직원 등 16명을 구속했고, 대출제도의 문제점을 금융감독원에 통보해 제도개선에 기여했다. 
 
이어 미제사건이었다가 지문재감정을 통해 공소가 제기된 성폭행사건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소유지해 범행을는 부인하는 피고인에 대해 징역 5년 선고를 이끌어 내 성폭력 피해자 인권을 보호했다.
 
대검찰청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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