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불공정 주식거래, 그런 사항은 없다" 부인
본인 주식 매각하지 않아 문제될 게 없다고 재차 강조
입력 : 2019-06-18 12:10:34 수정 : 2019-06-18 12:10:34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자녀와 동생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을 부인했다. 
 
김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관련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녀와 동생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제이에스티나 주식을 매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그런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주식을 팔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는 최근 해명한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김 회장은 지난 13일 <경향신문> 보도를 통해 "브랜드 리뉴얼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매각했고 동생과 자녀들은 양도세와 상속세 납부 때문에 주식을 매각했다"고 강조했다. 또 본인 주식은 한 주도 매각하지 않아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불공정 주식 거래 혐의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날 김 회장은 최근 제기된 의혹을 의식한 듯 서둘러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 5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상생과 공존을 위한 공정경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지난 1~2월 제이에스티나 법인의 자사주 처분과 특수관계인의 주식 처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김 회장 일가는 제이에스티나의 실적 악화 발표를 앞두고 주식을 약 50억원어치 매도한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김 회장 동생인 김기석 사장과 김 회장 자녀 등 모두 5명은 올해 1월29일부터 2월12일까지 54만9633주를 팔았다. 총 50억여 원 규모다. 제이에스티나는 2월12일 장 마감 후 지난해 영업손실이 8억5791만원으로 적자 폭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제이에스티나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브랜드 리뉴얼과 화장품 사업 재정비 등이 절실해 자사주를 매각했으며 특수관계인들은 증여세 등 세금을 낼 자금이 모자라 주식을 판 것"이라며 "주식을 매각할 당시에는 결산이 이뤄지기 전이었다"고 해명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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