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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화살머리고지서 국군 전사자 추정 완전유해 첫 발굴"
2019-05-16 16:51:16 2019-05-16 16:51:16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국방부가 지난달 1일부터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지뢰제거·기초발굴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완전유해 1구를 처음으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유해는 전날 기존 발굴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유해 주변에서 국군 하사 철제계급장 1점과 철모 1점, 수통 1점, 숟가락 1점, 탄통 2점 등 국군 전사자로 추정할 수 있는 유품들도 다수 발굴했다. 유해의 정확한 신원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정밀감식과 유해 DNA 분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1일부터 현재(15일 기준)까지 발굴한 유해는 이번에 발굴한 완전유해를 포함해 총 220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지난 10~15일 사이 추가로 식별한 유해는 57점이다. 발굴 유해는 갈비뼈와 허벅지뼈, 정강이뼈 등으로 다양하다.
 
국방부는 “남북 공동유해발굴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기초발굴 중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고 있다”며 “마지막 6?25 전사자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국군전사자(추정) 완전유해와 유품들. 사진/국방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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