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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제사회 협력 하에 대북 식량지원 추진할 것"
2019-05-08 11:00:54 2019-05-08 11:01:1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전화통화에서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통일부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제기구가 북한 식량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발표한데 대해 같은 동포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3일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 식량사정이 최근 10년 사이 최악이며 문제해결을 위해 136만톤의 식량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대변인은 대북 식량지원을 위한 내부검토가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등 여러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했다. 이 대변인은 “김 장관은 아침 8시30분 MDL(군사분계선)을 통과해서 공동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했다”며 “9시쯤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청사를 돌아보는 등 계획된 일정을 수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과 북측 고위관계자와의 만남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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