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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건축자재 역성장 불가피-DB금융투자
2019-04-10 08:40:28 2019-04-10 08:40:2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DB금융투자는 LG하우시스(108670)의 올해 건축자재 매출은 감소하지만 소재 필름사업부가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HOLD(유지)'를 유지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아파트 입주 물량과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1분기 LG하우시스 건축자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할 것"이라며 "B2B·B2C 건축자재 매출액 감소세는 올해 내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품목인 창호와 바닥재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쓰임새가 많아지고 있는 단열재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수준의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자동차부문 기저효과와 인조대리석 판매량 증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소재필름사업부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건축자재 매출액의 역성장으로 전체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간 영업적자였던 필름소재 사업부가 흑자 전환하며 전체 영업이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해보이기는 하지만 2016년 이전 정상수준의 ROE(자기자본이익률)로 회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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