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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할인' 가족끼리 뭉치고 나누세요
2019-01-13 10:44:29 2019-01-13 10:44:29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가족 할인 혜택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가족들이 한 이통사의 요금제에 가입하면 할인과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통사는 가입자를 타사에 빼앗기지 않고 묶어둘 수 있다. 소비자들은 월 통신요금을 할인받고 데이터를 가족 구성원끼리 나눠쓸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 사진/뉴시스
 
SK텔레콤은 'T가족모아 데이터'를 내세웠다. 가족 중 1명(대표 회선)이 T플랜 데이터 인피니티(데이터 무제한)나 패밀리(150GB), 0플랜 라지(100GB)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세 요금제 모두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대표 회선을 사용하는 가입자는 SK텔레콤에 가입한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다. 데이터 인피니티 요금제는 40GB, 패밀리와 0플랜 라지는 20GB까지 공유할 수 있다. 다른 가족 구성원은 가장 저렴한 T플랜 스몰(월 3만3000원, 데이터 1.2GB)요금제를 사용해도 데이터를 공유받을 수 있다. 
 
KT도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모바일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인원 수에 따라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통해 데이터온 비디오 요금제를 사용하는 두 번째 가족 구성원부터 최대 50% 할인(선택약정 25%·프리미엄 가족결합 25%)된 가격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참 쉬운 가족결합'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선 간 결합 최대 10회선, 인터넷은 최대 3회선까지 결합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무선 결합 시 휴대폰과 인터넷 명의자가 일치하지 않더라도 가족이면 결합할 수 있다. 가령, 부모님 댁에서 사용 중인 인터넷(부모님 명의)과 자녀 스마트폰을 묶어 할인받을 수 있다. 동일 명의의 여러 회선 결합도 가능하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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