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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업, 중소법인기업에 비해 경영실적 열악
2018-08-09 14:36:04 2018-08-09 14:36:04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개인기업은 중소 법인기업에 비해 업황,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모든 항목에서 현격한 열세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년간(2017년8월~2018년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의 건강도지수(SBHI)를 산정하는 3150개 중소기업 중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경영실적을 비교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난 1년간 개인기업과 중소기업의 항목별 평균실적 SBHI를 비교해보면 개인기업의 경기실적은 75.7로서 중소기업(83.3)의 90.9%에 불과했고, 중소규모 법인(85.2)에 비해서는 88.8%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도 ▲내수판매실적은 74.8로 중소법인(84.3)의 88.7% ▲영업이익실적은 70.8로 중소법인(81.3)의 87.1% ▲자금사정실적은 68.3으로 중소법인(81.0)의 84.3%로 분석됐다.
 
지난 1년간 개인기업은 경기실적, 내수판매실적, 영업이익실적, 자금사정실적 등 모든 항목에서 중소기업, 중소법인에 비해서 열악했으며, 특히 자금사정에서 실적격차가 가장 커 개인기업의 자금애로가 컸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생계형 자영업이 많은 우리 경제구조상 개인기업 체감경기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며 "개인기업의 체감경기가 전체 중소기업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돼,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밀한 정책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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