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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8월 컴백 소식에 관련주 급등
지분가치 상승에 시너지 기대감
2018-07-31 17:04:40 2018-07-31 17:04:4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방탄소년단이 다음달 24일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3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251270)은 전 거래일보다 2.48%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다. 넷마블은 지난 4월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빠른 성장세와 함께 게임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2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BTS월드'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방탄소년단(BTS)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의 IP를 확보했다. BTS의 신규 앨범이 동서양에서 흥행하면서 빅히트의 지분 가치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반기 'BTS 월드'가 출시되면 영업적으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엘비세미콘(061970)이 전일보다 19.42% 급등한 5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비세미콘은 관계사 엘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지분을 갖고 있는 메가엠디(133750)대성파인텍(104040) 역시 각각 3.39%, 4.80% 올랐다.
 
키이스트(054780)도 전일보다 8.71% 오른 2620원에 거래됐다. 키이스트는 일본 내 자회사 디지털 어드벤처(DA)가 방탄소년단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디지털 어드벤처(DA)와 일본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외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유통을 맡은 아이리버(060570)도 3.62% 오른 9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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