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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2분기 영업익 '껑충'
MDS솔루션 판매 68% 증가…"랜섬웨어 적극 대응"
2017-08-03 11:06:16 2017-08-03 11:06:16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안랩 사옥. 사진/안랩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안랩이 2분기 지능형위협대응솔루션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안랩은 3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8억1400만원, 영업이익 36억7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6% 증가한 36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687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77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 늘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엔드포인트플랫폼(EP) 사업부는 지능형위협대응솔루션 '안랩MDS'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안랩MDS의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1분기 수치까지 더하면 상반기에만 8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전세계적으로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 기업들이 사전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 안랩MDS의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안랩MDS는 네트워크에서 PC 등 단말기 영역까지 악성코드가 유입될 수 있는 주요 지점에서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한다. 실행 보류 기능으로 랜섬웨어나 기타 악성코드가 PC에서 실행되는 것을 막고 가상환경에서 분석한다. 이후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실행하는 방식이다. 안랩 관계자는 "MDS솔루션과 백신 'V3'에 워너크라이·페트야 등의 랜섬웨어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하며 랜섬웨어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NW)사업부는 방화벽 '트러스가드', 디도스 대응 솔루션 '트러스가드 DPX'와 관련된 사업을 수주했다. 서비스(SVC)사업부는 클라우드 원격 관제 서비스 사업의 매출이 증가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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