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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1000억 투입해 어르신 5만명 일자리 제공
65세 이상 어르신 50113명,, 지난해보다 12.8% 확대
2016-03-13 13:22:13 2016-03-13 13:22:13
서울시가 지난해보다 12.8% 늘어난 5만113명의 어르신에게 1018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공익활동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 3만9351명은 노노케어(노인돌봄사업),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 전수 등 지역사회 공익활동을 통해 수당 월 20만원을 받는다.
 
어르신 8369명이 참여할 시장형 일자리는 지역사회 환경 개선,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시니어택배, 카페, 쇼핑백 제작, 공동작업장 등이 있으며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 추가 사업 소득을 공동분배한다.
 
인력파견형(2393명) 일자리는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참여자를 수요처에 파견하고 수요처에서 인건비를 지급한다.
 
특히, 올해에는 어르신의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과 인력파견형 일자리가 지난해 3850명에서 1만762명으로 약 3배 가까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서울연구원 조사결과, 어르신들이 일하는 이유의 69.5%가 생계비를 마련할 목적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시는 서울에 적합한 시장형 틈새일자리 모델 개발을 위해 CJ대한통운, SH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등과 함께 아파트택배 사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니어택배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안에 SH공사 아파트 단지 내 4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자활센터와 협동조합 등 일자리사업 추진 경험과 인프라를 갖춘 신규 기관을 발굴하고,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현재 7곳에서 매년 2곳씩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문 여는 50+캠퍼스와 함께 50+세대를 위한 ‘어르신일자리 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어르신 일자리 수행기관 등에 배치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50+세대를 어르신 일자리 지원인력으로 적극 활용해 새로운 어르신 일자리 모델 발굴, 참여 어르신 교육과 관리 등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기회의 확대가 ‘최고의 복지’” 며 “서울 환경에 적합한 특색있고 다양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개발·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르신들이 시니어전문강사(시장형 일자리)로 어린이집에서 동화 구연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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