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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 명문대학과 연구개발 협력 확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와 공동연구소 설립
2016-01-20 14:39:22 2016-01-20 14:39:4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등 해외 명문 대학들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싱가포르 이공계 명문대학인 난양공과대학교(NTU)와 함께 설립한 공동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공동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현대건설과 난양공과대학교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에서 주관하는 5개의 핵심 연구 과제를 3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5개 연구과제는 ▲싱가포르 현지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오염 준설토 재활용 기술 개발 ▲정삼투막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담수화 기술 개발 ▲부유식 해상플랫폼 모듈 및 계류시스템 개발 ▲취수 및 배수 시설 설계 기술 개발 ▲지하공간 공사를 위한 초기 설계 기술 개발 등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난양공과대학교 교수진과의 공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터널 굴착 공법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TNU)와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는 전통적으로 조선해양공학을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암반을 대상으로 한 터널 굴착 공법에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시험법 및 분석기술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와 토사지반의 터널 굴착 공법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노르웨이 등 선진국 대학과 연이은 연구개발 협약 체결은 현대건설의 미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연계된 사업을 찾아내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된 현대건설과 난양공과대학교의 공동연구소 개소식에 프레디 보위 난양공과대학교 부총장(왼쪽 4번째), 고 치 키옹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이사(왼쪽 5번째) 등 현지 관계자들과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 이석홍 상무(왼쪽 6번째)가 참석했다. 사진/현대건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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