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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신드롬은 시작일 뿐(종합)
올 하반기 내년 상반기 라인업 총정리
2021-09-28 12:13:25 2021-09-28 12:13:2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넷플릭스는 이제 결코 낯선 단어가 아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국에 서비스 되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런 글로벌 기업이 유독 국내 시장에 큰 주목을 하고 있다. 이른바 K콘텐츠에 주목한 것이다. 이미 킹덤 K콘텐츠 위력을 증명시켰다. 이런 가능성은 넷플릭스가 올해 초 한국 콘텐츠 시장에 1년 간 무려 5500억 가량을 투자하겠단 공식화를 이끌어 냈다. 그리고 채 1년도 안돼 ‘D.P.’ 신드롬이 일어났다. 그리고 연이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 K콘텐츠 가운데 최초다.
 
 
 
넷플릭스는 작년 한 해 동안 한국 시장에서 총 4154억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작년 한 해 매출 이상을 올해 같은 시장에 쏟아 부었고, ‘오징어 게임같은 글로벌 메가 히트작을 내놓게 됐다. 넷플릭스 입장에선 결코 믿지는 장사가 아니다. 2 3오징어 게임이 올 하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선보일 K콘텐츠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드라마 포맷에 국한되지 않는다. 가장 먼저 선보일 콘텐츠는 다음 달 1일 선보일 백스피릿이다. 외식산업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넷플릭스가 손잡고 선보이는 백스피릿은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매회 출연해 한국의 술을 테마로 미처 몰랐던 술과 인생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콘텐츠다. 래퍼 박재범과 로꼬를 시작으로 배우 한지민 이준기 김희애, 나영석PD, 배구선수 김연경 등 게스트 라인업이 이미 공개된 상태다.
 
'지옥' 스틸. 사진/넷플릭스
 
같은 달 15일에는 ‘D.P.’오징어 게임뒤를 이을 또 한 편의 화제작이 대기 중이다. 배우 한소희의 파격 변신이 기대되는 액션 스릴러 마이 네임이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한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김진민 감독이 충격적인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간수업에 이어 다시 한 번 넷플릭스와 만나 연출을 맡는다.
 
오는 11 19일에는 전 세계에 넷플릭스 신드롬을 일으킬 메가톤급 K콘텐츠가 대기 중이다. ‘부산행’ ‘반도를 선보인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류경수 이레 등 라인업으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에 중심에 섰던 지옥이 공개된다. “웹툰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란 평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과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 사건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고요의 바다' 티저 스틸. 사진/넷플릭스
 
예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세계로부터 11 20일 공개된다.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 등이 출연할 신세계로부터런닝맨을 만든 조효진PD가 연출을 맡는다. 가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생존과 대결 반전 등이 펼쳐지는 새로운 개념의 예능 콘텐츠다.
 
대한민국 예능의 레전드로 꼽히는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PD가 지상파 MBC를 나와 첫 선을 보이는 먹보와 털보도 절대 놓칠 수 없는 콘텐츠다. 오는 12월 공개되는 먹보와 털보먹보(정지훈)털보노홍철이 서로의 유일한 공통점인 바이크를 타고 전국의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좌충우돌 로드트립 버라이어티다. 뮤지션 이상순이 음악감독으로 참여,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소년심판' 스틸. 사진/넷플릭스
 
정우성이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고요의 바다 1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우주 SF 스릴러 고요의 바다는 전 세계적 사막화로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대원들의 얘기를 그린다. 공유 배두나 이준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에는 김혜수 이성민 김무열 주연의 소년심판이 대기 중이다.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킹덤 K좀비 신드롬을 이어갈 지금 우리 학교는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드라마 다모’, 영화 역린’ ‘완벽한 타인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이외에 2월에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이 남자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릴 동명 웹툰 원작 모럴센스가 공개된다. 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배우 이준영이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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