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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고양지축 공급 현장 방문…모델하우스 건립 방식 개선
신평면 및 인테리어 신규 개발…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적용
2021-09-24 17:10:05 2021-09-24 17:10:05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4일 고양 주택홍보관을 방문해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 개선’ 및 ‘신평면·인테리어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H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현준 사장 주재로 24일 경기 고양 주택홍보관에서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 개선’ 및 ‘신평면·인테리어 개발’ 현황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방문한 LH 고양홍보관에 위치한 고양지축 모델하우스는 민간 분양주택 이상의 우수한 주택상품 공급을 위해 새로운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가 적용됐다.
 
전에는 실적과 가격 위주로 견본주택 업체를 선발하고 LH 현장 감독원, 시공사 등 현장 관계자 중심으로 실내 마감자재를 비롯한 인테리어 디테일을 결정했다. 
 
그러나 고양지축 B1블럭을 시작으로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를 통해 공공분양주택에 적용할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고 전문 디자이너가 견본주택에 적용되는 마감자재를 비롯한 인테리어 계획을 직접 수립하는 토탈 디자인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LH는 공공분양주택이 기존의 무난한 이미지에서 세련되고 트렌디한 공공주택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개선된 견본주택 프로세스에서는 LH 현장감독이 마감자재 선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아 업무 투명성도 높아졌다.
 
또 LH는 공공분양주택의 대표 평면과 인테리어 매뉴얼을 개발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주거복지 로드맵 지구 등에 공급되는 주택물량에 본격 적용한다. 
 
LH는 새롭게 개발된 평면에 △올인홈(완벽기능 편리미엄 주거공간) △세이프티홈(안전하고 건강한 주거공간) △프리미엄홈(뉴라이프 프리미엄 주거공간)이라는 3대 개발전략을 수립했다.
 
주방수납 강화 수요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를 대비한 재택·홈트레이닝 등 집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알파룸, 클린현관, 발코니 특화 등 특징적인 요구사항을 발굴했으며, △1~2인 소형가구를 위한 55㎡ △소형과 중형 사이의 틈새수요를 겨냥한 66㎡ △부분임대가 가능한 세대구분형 84㎡ △포스트 코로나 대비 오픈 발코니가 적용된 유니크형 84㎡등 총 8종의 평면을 신규 개발했다.
 
김 사장은 “공공주택의 품질과 이미지 제고는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혁신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것만으론 우리의 역할을 다 했다고 말하기 어려우며, 다양한 방안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공공주택의 제품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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