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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이·린다 린다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해외 출연진
2021-09-23 11:59:30 2021-09-23 11:59:3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스코틀랜드 포스트 록 밴드 모과이, 미국 펑크 밴드 린다 린다스 등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해외 출연진으로 합류한다.
 
오는 10월9~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2021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23일 1차 국내 출연진에 이어 2차 해외 출연진을 발표했다.
 
9일 해외 출연진으로는 밴드 결성 25주년으로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해 명실상부 전성기를 맞은 스코틀랜드의 포스트 록 밴드 모과이(Mogwai)가 출연한다.
 
10일에는 태국의 싱어송라이터 품 비푸릿(PHUM Viphurit), 인종차별과 여성혐오에 대한 비판을 다룬 곡 ‘Racist Sexist Boy’로 최근 세계 음악신을 달구고 있는 미국의 4인조 펑크록 밴드 린다 린다스(The Linda Lindas)가 랜선 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펜타포트는 힙합, EDM이 득세하는 시대에 그나마 열악한 록 시장의 마지막 '구원투수' 같은 역할을 해온 국내 대표 간판 록 축제다. 
 
록 페스티벌 환경이 척박했던 1999년 '트라이포트 페스티벌'에서 시작됐다. 이후 2006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꾼 후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딥퍼플, 뮤즈, 트레비스, 언더월드, 콘, 들국화, 이승환, 서태지 등 1200팀 이상을 무대에 세웠고 총 90여만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한 국내 록페의 자존심으로 꼽힌다.
 
매년 8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렸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실시간 영상을 찍되 관객들과 뮤지션, 스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라인 송출만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KBS-KPOP 유튜브 채널과 NAVER NOW 등을 통해 국내·외에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국내 출연진으로는 이승환, 윤상 더플러스, 십센치(10CM), 데이브레이크(DAYBREAK), 적재, 아도이(ADOY), 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 이날치(LEENALCHI), 엔플라잉(N.Flying), 정홍일, 김사월, 매써드(Method), 실리카겔(Silica Gel),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이 있다.
 
펜타포트락페스티벌 포스터. 사진/펜타포트락페스티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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