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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대체 우유 '오트 밀크' 도입…MZ 입맛잡는다
친환경 식물 기반 음료 본격 강화…식이섬유 함유량 높은 귀리 사용
2021-09-23 09:58:13 2021-09-23 09:58:13
콜드브루 오트 라떼.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대체 우유 제품을 본격 도입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4일부터 식물 기반 대체 우유인 오트 밀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오트 밀크 도입은 2005년 두유 선택 도입 이후 16년만이다. 친환경 음료를 확장하고 소비자에게 환경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새로운 음료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타벅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벅스 전용 오트 밀크는 스타벅스 고유 원두인 에스프레소 로스트 및 다양한 스타벅스 음료 메뉴들과 잘 어울리도록 자체 개발돼 시중에 판매되는 기존 오트 밀크 제품들과는 차별점을 뒀다.
 
스타벅스 오트 밀크는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은 귀리를 사용해 일반 우유 대비 낮은 칼로리와 당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전용으로 스팀 시 부드러운 거품 발생이 용이하도록 개발됐다.
 
오트 밀크는 맞춤 음료 옵션들과 동일하게 600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나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무료 혜택으로 제공한다.
 
한편 스타벅스는 2017년 오트밀 라떼 출시를 시작으로 2018년 오트 그린 티 라떼, 리얼 넛 오트 모카 등 오트 밀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특히 올해 4월 오트 밀크 음료 중 최초로 연중 상시 판매 제품으로 출시된 ‘콜드 브루 오트 라떼’는 환경을 생각하는 MZ세대의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식물 기반 대체 우유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출시 5개월만에 약 100만잔 판매를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 팀장은 “오트 밀크 음료를 통해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음료 소비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식물 기반 음료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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