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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도 예산 3조5000억원 편성
생산적 금융·금융취약계층 지원 강화
2021-09-03 15:32:33 2021-09-03 15:32:33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금융위원회는 2022년 예산안을 전년(3조9000억원) 대비 12.6%(4000억원) 감소한 3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주로 출자사업 위주로 생산적 금융 강화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에 투입한다.
 
생산적 금융강화 항목으로는 뉴딜분야 기업, 인프라 등에 투자를 확대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로 산업은행에 6400억원을 출자한다. 올해보다 1300억원 증액했다.  
 
디지털금융 혁신 지원, 핀테크 기업 육성, 핀테크 인력 양성 등 핀테크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해 핀테크 지원에 146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보다 38억원 감액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초기 혁신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코넥스시장 활성화 지원은 지난해 대비 5억원 감액한 7억원을 책정했다.
 
금융취약계층 지원 관련 예산으로는 주택금융공사에 올해보다 100억원 늘어난 600억원을 출자한다. 정책주택담보대출(보금자리론 등)의 공급을 통해 서민의 주거비용을 절감하고,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해 금리상승 위험을 경감하기 위해서다. 600억원 출자에 따라 공급여력(잔액)이 2조4000억원 늘어나 1만5000 가구가 추가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금융위는 기대했다
 
서민금융진흥원에는 476억원을 출연한다. 이에 따라 만 19~34세 저소득 청년층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신규납입액에 대해 일정비율로 저축장려금을 지급하는 '청년희망적금'을 출시한다. 
 
불법사금융 피해자에게 맞춤형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채무자대리인와 소송대리인으로써 피해구제를 지원하는 '채무자대리인 선임 지원'에 올해보다 5억원 늘어난 11억원을 책정했다.
 
금융위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생산적 금융 강화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심의 과정에서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자료/금융위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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