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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세미콘, 삼성전자 비메모리 턴어라운드 '기대요인'-하나
2021-08-02 08:47:40 2021-08-02 08:47:4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엘비세미콘(061970)에 대해 전방산업인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하반기 기대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적극적 행보와 비메모리 범핑, 테스티 사업의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엘비세미콘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각각 13.3%, 10.1% 성장한 1378억원, 1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에서 하반기에 기대되는 점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라며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는 2.5D 패키징, 3D 패키징 등 첨단 패키징의 기술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므로 성숙 공정의 패키징과 테스트는 결국 엘비세미콘과 같은 협력사에게 지속적으로 실적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삼성전자 실적 컨콜에 따르면 하반기에 스마트폰 성수기의 진입으로 시스템온칩(SoC)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첨단 공정뿐 아니라 카메라 이미지 센서 등 성숙 공정 수요도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엘비세미콘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216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0%, 56.2%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제품 중 DDI 골드 범핑과 테스트 매출이 견조했고 카메라 이미지 센서 테스트 매출도 견조했다"며 "비교적 최근에 신규 장비 투자가 전개된 전력관리반도체(PMIC),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매출 기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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