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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기업 최초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
드론 활용해 현장 정보 3D 모델링
2021-07-29 08:55:42 2021-07-29 08:55:42
한국토지주택공사(LH) CI. 이미지/LH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차 산업 신기술인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선도하고 건설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드론웍스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LH 드론웍스 플랫폼’은 전국 LH 사업지구에서 촬영한 드론영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가공·3D모델링 해 △보상현장 기본조사 △건설현장 토공검측 △현장 실시간 안전순찰 등에 사용하는 웹에 기반한 드론활용 종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촬영한 드론 영상을 전용 웹에 업로드 해 상시적으로 현장을 확인·분석할 수 있다. 또 포인트 클라우드(3차원 공간상 여러 점의 집합으로 2D 정보를 3D 정보로 바꾸는 데 활용)를 제작해 3D 모델링이 가능하고, 정사영상(위에서 내려다 본 여러 장의 항공영상 등을 겹쳐 한 장으로 만든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 현장을 3차원으로 손쉽게 볼 수 있다.
 
플랫폼으로 제작된 정사영상은 지형도나 지적도, 설계도면 등과 중첩해 토공의 단면 및 물량, 경사면 등을 분석하는 데 용이하며, 입체적 비교·분석도 가능하다.
 
아울러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공사 진행상황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드론웍스 플랫폼을 통해 LH에서 활용 중인 드론 기기 등을 일괄 관리할 수 있다. 기기 목록은 물론 드론 세부 정보, 배터리 현황과 함께 드론 비행 위치, 운행 현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LH는 드론 활용 분야를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공사 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토지보상 업무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토지 위 객체를 탐지하고, 건물,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지장물을 조사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LH는 올해 직원을 대상으로 드론웍스 플랫폼을 운영한 이후, 내년부터는 시공사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 작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 플랫폼은 건설현장 품질 향상 및 사고 예방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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