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초·중복, 치킨 많이 찾았다"…bhc '복날 특수' 매출 껑충
매출 전년 대비 각각 25%, 55% 늘어…복날=치킨 인식 확산
2021-07-23 10:33:33 2021-07-23 10:33:33
뿌링클 콤보. 사진/bhc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가 복날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bhc는 올해 초복과 중복 등 7월 복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치킨 매출이 전년대비 39%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bhc에 따르면 초복 당일인 지난 11일 매출은 전년대비 25% 늘어났으며 전주 같은 요일 대비  55% 증가했다.
 
이어 21일 중복의 경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55% 늘어났다.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서는 13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중복이 주문량이 많은 일요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폭발적인 매출 증가는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게 bhc의 설명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7월 복날 매출이 전년대비 35%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39% 늘어나 해를 거듭할수록 치킨이 복날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복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대안으로 젊은 층 입맛에 맞는 치킨을 복날 음식으로 많이 찾은 것으로 bhc치킨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과 2020년 7월 일별 매출 중 초복이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데 이어 올해 역시 이 7월 중 중복이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복날 특수를 이어갔다. 
 
한편 올해 초복과 중복에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닭 날개와 다리 부위로만 구성된 부분육 메뉴인 ‘콤보 시리즈’였으며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메뉴는 ‘뿌링클’로 분석됐다.
 
bhc치킨은 최근 소비 트렌드로 배달문화가 정착되고 젊은 층 중심으로 ‘복날에 치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치킨업계는 예전에 없었던 ‘복날 특수’가 확고히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복날 특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bhc치킨 관계자는 “치킨업계는 물론 치킨 판매를 병행하는 다른 외식 브랜드들도 복날 특수를 잡기 위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