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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빗, 코인 상폐 예고 후 돌연 연기…해당 코인 가격 20배까지 폭등
2021-06-24 14:29:31 2021-06-24 14:29:31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이 돌연 상장폐지 일정을 연기했다. 예고된 상장폐지 시간을 3시간 앞둔 시점에서 일정이 연기되자 해당 코인 가격은 20배까지 폭등했다.
 
24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코인빗은 전날 오후 4시32분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올리고 "8종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거래 지원 종료 일정은 별도 공지사항 안내 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던 암호화폐 28종도 "거래 지원 심사를 더욱 공정하고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심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인빗이 거래 종료를 예고했던 코인은 렉스, 이오, 판테온, 유피, 덱스, 프로토, 덱스터, 넥스트로 당초 23일 오후 8시 거래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장 폐지 예정 시간을 불과 단 3시간여 앞두고 일정이 잠정 연기되면서 해당 코인들 가격은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유피(1958.82%)와 렉스(1896.68%)는 가격이 전날의 20배 가까이 뛰었다. 이오, 덱스, 넥스트 등도 200~400% 이상 급등했으며, 가장 상승률이 낮은 덱스터도 가격이 전날의 두 배가 됐다. 
 
그러나 코인빗은 코인들의 상장 폐지 심사 기간을 왜 연장하게 됐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사진/픽사베이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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