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기성용 측 변호사가 돌연 사임을 했다.
기성용 에이전시 C2글로벌은 18일 ‘성폭력 의혹 폭로’ 건과 관련해 민, 형사 소송 담당 법무법인을 서평에서 여백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C2글로벌은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가 전날 갑자기 건강상의 이유로 향후 소송 진행에 무리가 있다고 알려왔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송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초등학교 시절 기성용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와 B씨를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로 지칭하고 이들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두 달간 협조하지 않았다는 내용 등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의혹 제기자들은 기성용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송 변호사를 상대로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2월 A씨와 B씨는 전남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월부터 6월 선배인 기성용과 또 다른 선배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주장했다. 더불어 A씨와 B씨를 명예 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5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기성용 변호사 사임.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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