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 (제공/배급: ㈜쇼박스 l 제작: ㈜노던크로스, GDH l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이 다음 달 개봉일 확정과 함께 끔찍한 공포를 예감케 하는 미스터리한 비주얼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 되는 무당 가문 피에 관한 세 달간 기록을 그린 영화다.
22일 국내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압도적인 분위기 속 미스터리한 비주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짙은 안개로 둘러싸인 깊은 숲 한가운데 자리한 석상의 모습은 영화 배경이 된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이국적인 풍광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그곳에서 펼쳐질 얘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이 뒤얽혀 내려오는 덩굴과 바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깊은 나무뿌리, 가지런히 놓인 촛대 등 석상 주변을 둘러싼 기이한 풍경은 ‘신이 부른 핏줄’이란 카피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가 선사할 극강의 스릴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랑종’은 전에 없던 압도적 스릴과 몰입감으로 올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신내림이 대물림 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할 ‘랑종’은 다음 달 14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