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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미국·일본에 K핫도그 1000만개 수출
올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중국서 현지 생산 본격 판매
2021-01-19 09:02:41 2021-01-19 09:02:41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풀무원이 치즈가 들어간 ‘한국식 핫도그’로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연간 1000만개 이상 수출하며 성공적인 첫 단추를 뀄다.
 
풀무원식품은 ‘모짜렐라 핫도그’와 ‘체다모짜 핫도그’ 등 냉동 핫도그를 지난 한 해 동안 일본에 600만개, 미국에 400만개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풀무원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치즈가 들어간 핫도그는 ‘한국식 핫도그’로 통용된다. 핫도그 원조 국가 미국에서는 긴 빵을 갈라 소시지, 렐리쉬, 케첩 등을 얹어 먹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막대기에 꽂아 먹는 형태의 콘독이라는 핫도그가 있지만 치즈는 넣는 경우는 드물다. 일본 역시 풀무원 진출 전까지 소매시장에서 핫도그 자체를 찾아보기 매우 힘들었다.
 
풀무원식품은 올해 핫도그 수출 목표를 1500만개로 잡는 한편 동남아시아 수출 계획도 세웠다. 중국 시장은 풀무원식품의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현지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제조해 올해 본격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지은 풀무원식품 글로벌사업부 PM은 “한국식 핫도그의 형태가 생소할지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한국 식문화의 강점이 담긴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 사진/풀무원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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