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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사진 보정은 기본…동영상 특수효과도 알아서 '척척'
전·후면 카메라 동시 활용해 기기 여러대 사용 효과
스튜디오에서 찍은 듯한 '인물 사진' 촬영도 지원
2021-01-15 00:01:09 2021-01-15 00:01:0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이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앞세워 등장했다. 갤럭시 S21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처럼 인물사진을 찍고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여러 대의 기기를 동시에 사용한 것 같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수 효과를 적용한 동영상도 만들어 준다. 영상으로 찍은 장면을 사진으로 얻어내고 멀리 있는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찍는 것도 가능하다. 말 그대로 누구나 사진·영상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셈이다.
 
15일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1 시리즈를 선보였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 △갤럭시 S21 울트라 등 총 3종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1 시리즈는 AI 기술이 대폭 강화된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디테일과 생생한 색상을 담고 있는 고화질의 8K 동영상을 촬영해 3300만화소의 선명한 사진을 기록할 수 있다. 영상으로 찍어 사진을 얻어내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디렉터스 뷰(Director's View)'는 전·후면 카메라를 모두 활용해 동시 촬영이 가능하다. 망원·광각·초광각 카메라의 다양한 앵글을 한 화면에 보여줘 사용자의 의도대로 자연스럽게 화면 전환을 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브이로그(Vlog) 영상 등을 제작할 때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고도 피사체나 배경뿐 아니라 촬영자도 같이 담는 게 가능해진 것이다.
 
'갤럭시 언팩 2021' 트레일러 영상 캡쳐.출처/삼성전자
 
프로 비디오 모드에서는 다중 마이크 녹음(Multiple mic recording)도 지원해 사용자의 음성과 주변 배경음을 동시에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다. 한 번의 촬영으로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주는 '싱글 테이크(Single take)'도 한 단계 진화했다.
 
또 강화된 AI가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전문가가 특수 효과를 적용한 것과 같은 다이내믹 슬로모(Dynamic Slow-Mo), 하이라이트 동영상(Highlight Reel) 등을 만들어준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과 같이 다양한 효과를 제공하는 '인물사진' 모드도 추가됐다. 인물사진 모드는 깊이 정보를 분석해 자연스러운 보케(Bokeh, 빛망울) 효과를 주거나 스튜디오 조명이나 하이키·로우키 이미지를 촬영하는 등 다양한 조명 효과를 지원한다.
 
셀피도 개선됐다. 촬영할 때 '자연스럽게' 또는 '화사하게'로 색감을 선택할 수 있고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보정을 해준다. 머리카락이나 눈썹도 놓치지 않고 정교하게 표현한다. 
 
갤럭시 S21 울트라.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1 시리즈는 향상된 '스페이스 줌(Space Zoom)' 기능으로 먼 곳의 피사체도 선명하고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다.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으로 최대 30배까지 선명하게 줌 촬영이 가능하다. 20배 줌부터는 자동으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줌 락(Zoom Lock)' 기능이 지원된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1 울트라는 한 단계 더 높은 기능과 성능을 자랑한다. 스마트폰 중 가장 고해상도의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실제와 같이 생생하게 디테일을 기록할 수 있고 특히 광각 카메라를 이용한 프로 모드에서는 12bit RAW 파일로도 저장이 가능해 후보정 시 전문가급 편집이 가능하다.
 
갤럭시 S21 시리즈.삼성전자
 
갤럭시 S21 울트라는 광학 3배와 10배의 듀얼 광학 렌즈 시스템을 듀얼 폴디드 형태로 탑재해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적합한 카메라를 작동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디지털 줌으로는 최대 100배까지 촬영할 수 있다.
 
저조도 환경에서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는 노나 비닝(nona-binning) 기술과 향상된 노이즈 감소 기술로 희미한 불빛이 비치는 방이나 야경 같은 까다로운 장면도 뛰어난 품질로 찍는 게 가능하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카메라 외에도 현존하는 모바일 혁신 기술을 총망라하고 있다. 역대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 중 처음으로 쿼드HD+ 화질에서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콘텐츠에 따라 10Hz부터 120Hz까지 자동으로 조정된다. 또 전작보다 25% 더 밝고 50% 향상된 명암비를 갖췄고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1500nit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스마트폰 최초로 더 넓은 대역폭과 더 빠른 인터넷 속도의 와이파이 6E(Wi-Fi 6E)를 지원하는 동시에 듀얼 블루투스 안테나를 탑재해 '갤럭시 버즈 프로' 등 다양한 연결 기기들이 안정적으로 연결돼 배터리를 소모를 줄여준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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