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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신인 배우 송해…“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송해 1927’ 주연 자격 GV참석
2020-10-29 11:03:31 2020-10-29 11:03:3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올해 93세 국내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다큐멘터리 송해 1927’로 관객들과 만났다. 2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경쟁작 부문 공식 초청작 주연 자격으로 지난 26일 전 세계 최초(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윤재호 감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했다.
 
 
 
송해 1927’1927년생 송해의 인생을 다룬 영화로, 가족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이자, 송해의 첫 스크린 주연 데뷔작이기도 하다. 특히 방송에선 볼 수 없던 그의 개인사와 무대 뒤 모습이 주로 담겨 기대를 모은다.
 
영화 관람이 끝나고 이어진 GV에서 윤 감독은 “25번째 BIFF에서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는 인사를 전했다. 송해는여러분, 영화 재미있게 보신 것 맞지요라고 말문을 열었고, 그 뒤로 이어진 송해의 한마디, 한마디에 관객들의 호응이 연신 이어졌다.
 
온라인 QR코드를 통해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제작사에서 초반 기획제작 제의를 했다고 들었는데 다큐 제작을 제의 받으시고 처음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전국~~노래자랑!!을 보고 자란 선생님의 오랜 팬이다. 혹시 부산국제~~영화제!! 한번 해주실 수 있는가’ ‘귀여움 유지 비결은 무엇인가’ ‘아드님의 숨겨진 노래들을 촬영과정에서 찾게 됐는데, 있는지도 몰랐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심경이셨나등 질문들이 쏟아져, 당초 예정됐던 질의응답 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송해는 관객들과의 마지막 답변에서소원이 있다면 고향인 황해도 재령에서전국~노래자랑!’이라고 제일 큰 목소리로 외쳐보고 싶다관객들과 만나는 동안 건강하게 즐겁게 다 같이 즐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GV를 마무리했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93세 나이가 무색할 만큼 활력 있는 배우 송해는 건강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으며 질의응답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은 무대 앞으로 모여들어 그의 사진을 찍는 등 현장의 열기를 끝까지 이어갔다.
 
영화배우로 변신한 배우 송해의 다큐멘터리로 주목 받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송해 1927’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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