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철 뉴타닉스코리아 사장. 뉴타닉스
뉴타닉스가 신성장 동력으로 클라우드와 데이터 거버넌스 관리 분야를 꼽고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 중인 기업 수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제조·금융 업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중점 분야로 선정했다. 최승철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은 19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뉴타닉스는 하이퍼 컨버지드인프라(HCI)라는 새로운 디바이스·스토리지 등의 핵심 솔루션을 제시하며 IT인프라 현대화를 성장동력으로 삼았다"며 "여기서 나아가 데이터센터 자동화,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통합관리 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2009년 설립한 뉴타닉스는 HCI라는 개념을 도입해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분산된 시스템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뉴타닉스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뉴타닉스는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기업에 뉴타닉스 플랫폼을 공급해 컨테이너 서비스·네트워크 보안·애플리케이션 자동화 등 클라우드 인프라·관리 등을 통합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훈 뉴타닉스코리아 상무는 "뉴타닉스가 데스크톱가상화(VDI) 최적화 솔루션으로 시장에 알려졌지만 VDI 비중은 20% 정도"라며 "실제로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비중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뉴타닉스코리아는 제조·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뉴타닉스는 그동안 유통, 서비스, 공공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 발맞춰 집중하고 하는 곳은 제조·금융"이라고 말했다. 뉴타닉스코리아는 지난달 신세계아이앤씨, 인텔코리아 등과 공공 부문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 협력 범위도 넓히고 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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