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딛고 상장 러시…올해 누적 IPO 공모규모 3조5천억
입력 : 2020-09-26 06:00:00 수정 : 2020-09-26 0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기업공개(IPO)시장이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누적 공모규모가 3조5000천억원에 달했다. SK바이오팜을 포함한 대형 딜들이 증가해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9월24일 기준) 누적 IPO 공모규모는 3조516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8190억원 대비 93.6%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까지 상장한 기업 수는 46개사로, 작년 동기 40개사보다 6개사 늘었다. 3분기 상장 기업만 34개사로,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올해 IPO 시장은 연초 위세아이텍(065370), 서남(294630), 레몬(294140)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상장 이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한동안 중단됐다. 5월 말 드림씨아이에스(223250),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젠큐릭스(229000) 등 바이오 기업이 차례로 상장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증시 회복 분위기와 함께 SK바이오팜을 필두로 공모주 청약 열풍이 뜨거워졌다. 지난 7월2일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팜 청약 경쟁률은 323.03대 1을 기록, 청약 증거금만 30조원에 달해 공모주 청약 기록을 갱신했다. 이달 초 실시한 카카오게임즈는 152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58조5000억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리며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을 새로 썼다.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IPO시장으로 흘러들어와 일반청약 경쟁률 1000대1 이상을 기록한 기업도 16개사에 달했다.  
 
IPO시장 활기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들어서만 16개 기업이(스팩 제외)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교촌에프앤비 등 다수의 기업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중이다.
 
이진영 IR큐더스 수석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올해 연말까지 IPO예정 기업이 다수 대기중인 가운데, 코로나 반사 수혜로 플랫폼, 콘텐츠 중심의 언택트 트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분기에는 수요 집중으로 IPO 병목현상 심화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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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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