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등본도 은행에서 처리해드립니다"
은행들, 코로나로 '이색 비대면 서비스' 출시 확대
입력 : 2020-09-19 12:00:00 수정 : 2020-09-19 12: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은행들이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전환을 고민하면서 이색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인다. 모바일뱅킹으로 교회 헌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돕는 데다 각종 민원서류, 차용증도 관리해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은행은 비대면 성금 납부를 지원하는 '디지털성금서비스'를 출시했다. 교회가 성도들의 헌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로 헌금 내역, 기도제목 등을 편리하게 조회·관리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헌금봉투의 색상, 성경문구 설정으로 실제 헌금봉투처럼 서비스가 구현되게 했다. 이를 통해 성도는 교회를 방문하지 않아도 헌금이 가능하며 기도제목 작성과 같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금을 납부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른 종교단체나 전통시장 등 디지털 금융지원이 필요한 곳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라면서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보안성과 안정성도 함께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자금관리서비스를 기반한 '하나원큐 모바일헌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SMS문자 △교회 홈페이지 등의 인터넷 화면 메뉴 △QR코드 △NFC방식 등으로 손쉽고 다양하게 헌금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6자리 숫자로 구성된 간편비밀번호로도 종교 단체별 전용 모바일 헌금에 접속해 편리하게 헌금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헌금 송금 서비스 외에도 지난달 '뉴 하나원큐' 출시와 함께 '내 마음 송금', '차용증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생일, 경조사 등 일로 송금이 필요할 때 메시지 카드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차용증 송금은 지인 간에 돈을 빌려주는 경우 자금 이체와 동시에 온라인 차용증을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자사 모바일 뱅킹 앱인 신한 쏠(SOL)에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고객이 '정부24' 앱에서 필요한 등·초본 등 증명서를 발급·신청하고, 수령방법을 전자문서지갑으로 선택하면 신한 쏠 전자문서지갑 플랫폼에서 발급된 증명서가 저장된다. 신한은행은 이를 은행 시스템에 연결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신한은행이 선보이는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와의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도 함께 협약을 맺었다. 행안부는 전자증명서를 연말까지 100종, 내년까지 30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들이 코로나19로 언택트 서비스 확대에 따라 이색 서비스를 출시 중이다. 사진은 한 고객이 시중은행 뱅킹 앱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DB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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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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