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 백신 세계 최초 개발 "안전성은 우려"
입력 : 2020-08-12 07:15:16 수정 : 2020-08-12 07:15:16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승인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밝혔다. 하지만 임상 3상을 거치지 않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원격 내각회의에서 “오늘 아침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됐다”며 “그것은 상당히 효율적으로 기능하며 지속적인 면역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백신 이름은 옛 소련 시절 세계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V’로 지었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국방부 산하 제48중앙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 센터는 러시아 국부펀드 지원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다며, 자신의 두 딸 중 한명에게 맞혔다고 밝혔다. 백신은 공식 등록을 마쳐 조만간 생산 및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과 국제 보건기구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백신에 대한 3상 데이터가 없다고 지적한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에 있어 중요한 것은 최초(여부)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미국인과 전 세계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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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

뉴스토마토 산업1부 재계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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