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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엔터프라이즈, 단기 수주 감소 불가피…목표가 '하향'-메리츠
2020-07-09 09:12:15 2020-07-09 09:12:1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메리츠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고객사 판매 부진으로 단기 수주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9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어든 2646억원, 영업이익은 12.8% 감소한 151억원, 순이익 전망치는 51.9% 감소한 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방 판매 급감으로 수주 물량 확보에 차질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고객사 판매 부진 영향으로 2분기와 3분기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3%, -14.1% 줄어들고, 4분기에 4.1% 성장 전환할 것"이라며 "아디다스가 3분기에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아디다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다. 하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글로벌 록다운 영향으로 정상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방 부진이 후방 사업자로 확산된 영향"이라며 "단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겠고, 아디다스 그룹이 보유 재고를 소진하는 데 주력하면서 기존 수주 분의 선적과 추가 주문 확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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