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입점 쟁탈전 나선 치킨업계
BBQ, 잠실야구장 운영권 획득…bhc치킨, 고척스카이돔 등 매장 확대 맞불
입력 : 2020-07-08 16:19:13 수정 : 2020-07-09 07:57:51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야구장 매장 입점을 놓고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hc치킨과 BBQ가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야구장 입장객이 급증하면서 치킨 판매량도 덩달아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코로나19로 일반 관객의 야구장 입장이 제한된 상태지만, 입장 제한이 풀린 이후를 대비해 야구장 입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업체 중 야구장 입점 쟁탈전을 시작한 곳은 BBQ다. 최근 잠실야구장 매장 운영권을 따내면서 bhc치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잠실야구장은 그동안 bhc치킨이 7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매출을 올리던 곳이다. BBQ는 매장 1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계약으로 BBQ는 6개 매장, bhc치킨은 3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잠실야구장에서만 연간 25억원에 가까운 치킨이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BQ는 매출과 함께 야구장 입장객을 통한 홍보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이에 bhc치킨도 반격에 나선 상태다. bhc치킨은 올해 야구장 4곳에 추가로 입점해 기존 서울 잠실야구장을 포함 총 26개 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가로 입점한 야구장은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수원 KT위즈파크, 기아 챔피언스필드이며 지난해에 비해 19개 매장이 늘어났다.
 
특히 BHC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운영권을 따오면서 매장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BBQ가 1개 매장을 운영했지만, 이번에 bhc치킨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사업운영권을 따면서 13개 매장을 연 것이다.
 
다른 야구장에서의 bhc치킨 확장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기존 BBQ가 2개를 운영했는데, bhc치킨이 해당 사업운영권을 획득하면서 bhc치킨이 매장 3개를 운영하게 됐다. 또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bhc치킨이 2개, BBQ가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 집중해 매장을 운영을 해왔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bhc치킨에 대한 요구가 많아 타 구장 입점을 추진해 왔다”라며 “이번 추가 입점을 계기로 국내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절반이 넘는 6개 구단 야구팬들이 BHC치킨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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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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