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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ITC 균주 전쟁 패소…투자의견 '중립'-SK증권
2020-07-08 09:00:50 2020-07-08 09:00:5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SK증권은 8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패소로 나보타 가치를 잃었다며 목표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조정했다.
 
ITC는 지난 6일(현지시각) 대웅제약과 메디톡스(086900) 간 보툴리눔 균주 도용 등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ITC 행정법 판사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입 금지 의견을 ITC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예비 판결은 11월까지 ITC 전체 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고 미국 대통령이 승인하면 최종 확정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판결은 예비판결이기 때문에 권고사항에 불과하지만, 최종 판결이 번복되지 않으면 나보타의 미국 판매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대웅제약은 이의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나보타 판매 불확실성이 증대된 만큼 회사 목표주가 산정시 포함됐던 나보타의 가치를 제외했다. 또한 그는 "항소에 따른 소송 비용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3.0%, 3.9%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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