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권세제 개편 방안에 증권주 약세
입력 : 2020-06-25 16:16:18 수정 : 2020-06-25 16:16:1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정부의 증권세제 개편안 발표에 키움증권(039490), NH투자증권(005940) 등 증권주들이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서 키움증권은 전일 대비 5800원(6.02%) 급락한 9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미래에셋대우가 330원(4.73%) 떨어진 6650원에, 메리츠증권이 150원(4.64%) 하락한 3080원에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은 -4.31%, 유진투자증권이 3.82% 밀렸고,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도 각각 3.76%, 3.61% 떨어졌다.
 
이날 오전 정부가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안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통해 오는 2022년 '금융투자소득'을 신설, 주식, 증권,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과 조합 출자지분, 양도성 예금증서 등 금융투자상품 외 유사 자산까지 금융투자소득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제되는 채권 양도소득은 2022년부터 세금이 부과되며, 2023년부터는 양도소득 과세를 대주주에서 소액주주까지 확대적용한다. 또한 소득과 손실액을 합산한 순이익에 과세하는 손익통산을 도입한다. 금융투자소득 간 이익과 손실이 상계돼 경제적 실질에 맞는 과세가 가능해졌다. 다만 주식시장에 미칠 여파를 고려해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은 2000만원까지 비과세한다.
 
주식 양도차익 과세는 글로벌 기준에 가까워졌으나 증권사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기준에서 보면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대부분의 국가가 과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증권사에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클 것"이라며 "거래회전율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 주식이 다른 투자자산에 장점이었던 비과세가 사라져, 신규 투자자들의 진입 매력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처럼 개인 투자자들의 신규 계좌 개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에 증권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도 전일보다 3.94% 밀렸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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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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