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 7분기째 0%대
1분기 0.78%로 소폭 상승…중소기업·가계여신 비율↑
입력 : 2020-06-02 12:00:00 수정 : 2020-06-02 16:05:56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7분기 연속 0%대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말 부실채권 비율은 0.78%로, 지난해 말(0.77%)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98%)과 비교하면 0.20%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은 2018년 3분기 말(0.96%) 이후 줄곧 0%대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000억원(3.5%) 늘었다. 이 가운데 기업여신이 13조7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6.2%를 차지했다. 이어 가계여신 2조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순이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0.6%로 전년 말(112.1%)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원으로 전분기(3조7000억원) 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2조1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분기(5조2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5조2000억원) 보다 2조7000억원 줄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일반적으로 1분기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09%로 전년 말(1.11%) 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대기업여신이 1.4%로 전년 말 보다 0.12%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여신은 0.93%로 같은 기간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6%로 전년 말(0.25%) 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는데,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신용대출이 0.2%와 0.4%로 각각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31%로, 같은 기간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출처/금융감독원)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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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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